정말 간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해 보는거 같습니다.
3월 1일자로 임용을 받고 나선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서
취미인 사진마저 뒷전이 되어 버렸고 거기에 애인까지 생기면서 더더욱 블로그 운영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틈틈히 사진을 찍곤 있지만 그 많은 사진들(대략 1천장이 족히 넘는)을 편집할 엄두도 나지 않네요.
문득 너무 방치해 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로그인을 해 봅니다.
(아직 주인장은 잘 살아 있어요~)



어느 햇살 좋은날 강변에 움막 보수작업을 하고 물총새를 기다리다
뷰파인더로 보이는 모습을 폰카로 담아 봤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나무가 물총새가 주로 앉아서 쉬거나 먹이를 찾을 때 쓰는 '횃대' 입니다.

물론 이 사진 한장에 의미는 크지 않고 '이게 뭐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조류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숨 죽이고 이 장면을 계속 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겁니다.
갑자기 새가 날아들어 위에 앉으면 그때부터 연신 셔터를 눌러야 하니까요 :D
(생각보다 그리 오래 앉아있지 않습니다. 짧게는 앉았다가 바로, 길게는 몇 분정도 있다가.)

조류사진은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언제 올지도 모르니 긴장의 연속인것이죠.
'기다림의 미학' 어떻게 보면 낚시와 비슷한거 같지만 확실히 손맛은 사진이 더 좋은거 같아요.

보너스로 물총새 기다리다 찾아온 불청객 중대백로 머리샷;;
(▼ 클릭하면 더 크게 보여요)

울적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조용히 혼자 출사를 다녀 왔습니다.
목적지는 안동댐 밑에 있는 월영교.

물론 예전부터 야경을 담으러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차가 없으면 생각보다 가기 힘든 곳이었고 생각보다 시간이 맞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오늘 차에 후방카메라를 달고 보니 시간이 얼핏 해질녘쯤 된 것 같아 조용스럽게 혼자 드라이브 겸 다녀왔습니다.

안동댐으로 올라가 300mm로 담아보려니 화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얼른 내려왔는데 그새 해가 떨어져 버린.. OTL..
단촐하게 AF 35mm F/2D 렌즈만 마운트하고 삼각대에 릴리즈 끼운다음 어깨에 매고 슬금슬금 다녀왔네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 월영교 진입로


▲ 월영정


▲ 월영정 지나서 또 한 컷


▲ 월영정에서 다시 돌아와 한 컷


▲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월영교 입구에서 한 컷


언젠가 '아름다운 비행' 이라는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적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극중 에이미가 모든걸 헌신하는 아버지와 야생 거위들을 기르고 나는법을
가르쳐 주고 먼 길을 함께 날아 이동하는 '엄마새' 역할을 하는 멋진 영화죠.
가슴 훈훈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문득 카메라를 둘러 매고 강가로 나갔을 때,
비록 거위는 아니지만 오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문득 '아름다운 비행'이 생각 났습니다.
실제로는 참 아름다운 광경이었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담아내질 못하겠네요.

동물과의 교감 & 가족애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보세요~^^



오늘 아침만 해도 핸드폰 일정에는 진행중인 작업과 약속들이 있었는데
방금 전 모든 작업과 약속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의 작업도 없고 약속도 없네요.. (물론 조만간 소소한게 생기긴 하겠지만요)
뭔가 시원섭섭한 이 느낌.. 해야 할 과업을 다 해냈으니 기분이 상쾌해야 할 텐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제 곧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먹구름을 만들고 있네요 (-_-);;
그리고 내일이면 짐을 싸 들고 집으로 내려갑니다.

홀로 카메라 매고 이곳저곳 다니며 고뇌의 시간들을 좀 가져야 할 듯 하네요..


저는 새가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삼계탕을 먹었군요 -_-;)
뭐.... 찍는것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합니다.. 크하하하~;;;

오늘 추운 강바람을 맞으며 조심조심 걸어다닌 모습이 떠오릅니다.
자리잡고 앉아 있기 전에는 항상 위 같은 모습으로 다닙니다.
그리고 두눈을 번뜩이며 작은 새가 있는지 없는지 유심히 관찰하다가 발견되면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삼각대 다리를 조심스럽게 폅니다.

오늘은 도저히 추워서 자리를 잡고 앉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돌아다니며 찍었네요.
그래도 운이 좋아서인지 딱새, 때까치를 담을 수 있었고 비록 찍진 못했지만 할미새도 봤네요.
풀숲에 숨어있다가 화들짝 놀라서 도망가는 고라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함께 한,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사랑스런 장비입니다.
AF NIKKOR 300mm F/4 ED + Kenko 2x converter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아주 멋진 이벤트를 하고 있지요.
바로 다름아닌 '대학생 업그레이드 프로모션' 행사 입니다.

대학생들을 위하여 WinXP 혹은 WinVista에서 Win7으로 업그레이판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벤트의 취지는 업그레이드에 있으므로 명목상 'WinXP 혹은 WinVista 정품'을 소유한 자에 한합니다.
저야 WinXP 정품을 쓰고 있었기에 전혀 문제될 부분은 없지요.

클린설치
[기존의 윈도우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그레이드가 아닌 씨디로 바로 하드디스크에 설치하는]도
가능합니다만 이런 부분은 저작권 및 그와 관련된 민감한 부분이므로 블로그상에 기재하지는 않겠습니다.

'Win7' 에서 확실히 느낀점이 있다면 'WinXP' 보다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GUI 혹은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여러가지 많은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설정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사용중인 미라지 핸드폰과 컴퓨터간에 블루투스로 엑티브싱크 설정하는 과정에서 꽤 오랜 시간을 허비했네요.
아직 아웃룩과 연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블투로 엑티브싱크 연결까지는 잘 되는데 말이죠. ㅠㅠ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여튼 우선은 만족입니다 ^^
저렴한 가격에 정품을 사용할 수 있으니 더더욱 만족이구요!
사용중인 정품 인증샷입니다. 헤헤.




[구매방법]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메일중에 edu 혹은 ac.kr 등의 교육기관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생이라면 학교에서 분명 위 메일주소가 가능하게 학생에게 배포하고 있을겁니다)

구매요건이 갖춰지면 구매를 하세요.
구매가격은 세금포함 4만 3천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백업DVD를 신청하면 가격은 조금 더 올라갑니다.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구매 페이지를 링크해 드립니다. 1월까지 이벤트 합니다. (한국 MS에서 링크 해제를 요구시에 해제하겠습니다)
참고로 홈프리미엄이나 프로페셔널이나 가격은 똑같습니다. 기왕이면 기능이 더 많은 프로페셔널을 구입하시길^^
구매페이지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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