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관련으로 블로그에 사진 몇장을 블로깅 했었고,
아쉽게도 순위권 입상은 되지 않았지만 탁상달력에 당첨이 되어 어제 달력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아보니 택배아저씨..^^;;)

깔끔하게 주문제작된 듯한 종이케이스 안에 티스토리 탁상달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달력이 들어있는 봉투 앞면을 찍었습니다. 네 저도 환영합니다~


▲ 달력이 들어있는 봉투 뒷면을 찍었습니다.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 달력입니다. ㅎ1ㅎ1. 공모전에 출품하여 당선된 12점의 느낌 좋은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 달력의 뒷 부분에는 티스토리 오프라인 초대장 3장이 붙어 있었구요^^


▲ 달력의 맨 마지막에 붙어 있는 이 편지봉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 바로 편지봉투 속에는 이쁜 알리미(말풍선)가 들어 있었습니다. 탁상달력에 꽃아놓고 사용하는 것이지요.
으히히히히.. 이쁩니다.. 특히 잠수를 주로 하는 저에겐 '지금은 잠수중 입니다' 요게 젤 이쁜듯 하네요.. ㅋㅋ

달력을 보내주신 다음커뮤니케이션 티스토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년동안 잘 쓸께요~^^

관련페이지 : http://notice.tistory.com/1236?_top_tistory=left_notice
최근 귀차니즘에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요 며칠사이 집 근처에 직박구리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탐조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조류를 찍기위해 매복을 하기에는 너무 추운날씨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가까운 강변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종종 할미새와 조우를 하였지만 워낙 눈치가 빠른 녀석이라 근접촬영은 무리였습니다..
정말 400mm~500mm 급의 렌즈가 탐이 날 수 밖에 없더군요..

작년에 비해 개체수는 비슷한 듯 했습니다..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백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원앙(3번째 사진 백로 우측) 한쌍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생조류라서 그런지 워낙 거리를 두는 녀석들이라 멀리서 아쉽게 담아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AF 80-200 F/2.8D 렌즈와 Kenko mc7 2x converter 조합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번에 집에 사진벽을 만들어 보고자 느낌이 좋은 사진을 추려내어 인화를 하였습니다..
(실은 아부지께서 제가 사진을 폼으로 하는줄 아십니다.. ㅠㅠ)

제겐 유일한 취미생활에 활력이 되는게 사진이거늘 저를 몰라주시는게 너무 가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집안 분위기도 바꾸어 볼 겸 사진벽을 만들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 철지(자석이 붙는 얇은 고무판)와 네오디움 자석 200개를 주문!!
새끼줄에 나무 집게로 사진을 널어(?) 놓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진이 말려서 보기 흉할거 같아 자석으로 결정하였습니다 ;)

다음주 집에 가면 하드보드지 2장을 옆으로 붙여서 큰 사진벽을 만들고 거기다 사진을 붙여볼까 합니다..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아부지께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저에 대한 시선을 조금 바꾸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이죠..

'아부지 아들 이렇게 사진 잘 찍습니다' 하는거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하면 나쁜 아들일까요......

부디 아부지께서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만이라도 따스해졌으면 합니다...

* 참고 *
인화비 : 4*6사이즈 장당 130원 (인터넷 인화, 택배비 2,500원 별도)
철지 : 장당 1,800원 * 4장 ; 7200원 (택배비 2,500원 별도)
자석 : 네오디움 강력자석 4Φ5mm 100개 1set 3,900원 ; 2set 7,800원 (택배비 2,500원 별도 ; 철지와 묶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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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예정 : 하드보드지, 양면테이프, 액자걸이, 이쁜벽지, 이쁜테이프

대략 3~4만원 내로 이쁜 사진벽을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모전' 이라 하니 얼마전 입선도 하지 못했던 학교사진공모전이 떠오르는구나... 꺼이꺼이.. ㅠㅠ)

나름 느낌이 좋다고 생각되는 사진을 서로 공유해 보고자 하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포스팅도 할겸 몇점을 올려본다..

그런데 공모전 파일의 사이즈라던가 해상도 등의 언급이 없어서 어떻게 올려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우선은 1024*768 사이즈로 업로드 ^^

[ 5월 / 초롱꽃 종류인듯 하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음 ]

[ 4월 / 벚꽃과 꿀벌 ]

[9월 / 코스모스와 긴꼬리제비나비 ]

[ 10월 / 꽃과 표범나비 ]

달력에 쓸만한 가치가 있으려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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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MT가 있어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봉화에 있는 청량산에 다녀왔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단 산세도 훌륭하고 잘 꾸며놓았더군요..

입구에서 절까지 올라가는데 오르막 밖에 없어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GPS트래킹을 했었는데 데이터가 날아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로그기록은 못 했습니다.. 절의 고도는 500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산을 하기에 앞서 '산꾼의 집'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절에서 조금 옆에 떨어져 있는데
산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따뜻한 차를 내어 드리는 곳입니다..
TV에도 나오셨다고 하는데 차맛은 참 독특합니다..^^
청량산에 가시면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절탑과 산꾼의 집 앞에 있는 안경낀 돌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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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교 사진공모전에 응모를 했었는데 오늘이 발표였다..
입선 정도는 할거라 생각했는데....... 충격이다;;

1등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입선만 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우울함이 몰려온다..
이번 공모전의 취지는 풍경 및 인물사진.. 결론적으로는 대학교 홍보용 사진을 원했던 모양이다..

음.... 이를테면 옆구리에 파일이나 책을 끼고 계단을 내려오는 아주 계산적인 사진이나,
학교 마크가 그려진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런 뻔한(?) 사진을 원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나 또한 위 같은 계산적인 사진을 생각하지 않은건 아니었다.. 다만 모델이 없을 뿐.. OTL..

물론 취미로 사진생활 하는거지만 스스로 나름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사진에 대한 저작권 혹은 초상권의 문제도 쉽게 그냥 넘길 정도로 사진을 쉽게 보진 않는다..
물론 학교 행사사진도 찍었지만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공모전이라는 이름에 팔아 넘기고 싶진 않았다..
그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학교 홍보용 전단지에 자기 얼굴이 떡하니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공모전 내용에 초상권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제출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되어 있다)

주변에 모델 세울만한 사람도 없거니와 어차피 풍경이라면 흔한 주간풍경보다는 학교의 야경을 위주로
한번 찍어보자 했는데 결과는 참담한 패배.. 입선조차 못하는 이런 서러움이 또 있을까..

하긴 부족한 실력으로 입선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욕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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