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전핀끼가 있던 카메라 핀을 조정하고 샷을 한번 날려 보았습니다.
음...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핀에 대한 불만이 조금 생기네요.

직박구리는 약 3미터 거리에서 촬영된 녀석입니다.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 금일 탐조는 대충 허탕.. OTL..

물총새가 돌아올 시기가 된 듯 하여 살며시 다녀왔는데 역시나 물총이는 아직 안 왔나 봅니다.

얼른 따스한 봄이 오고 물총이가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때쯤 되면 저도 생활에 여유가 좀 생기겠지요~

▲ 직박구리

▲ 직박구리

▲ 왜가리

▲ 왜가리 비행샷

▲ ▼ 왜가리 짝짓기.. 19금;;;;

간만에 카메라 매고 탐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근 1년만에 다시 찾은 대구수목원입니다.

왠 겨울에 수목원을 가느냐 생각하겠지만 이번 목적은 조류탐사였습니다;;
온실에 화사하게 핀 꽃들을 뒤로하고 연못에 물이 흐르는 곳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새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운 좋게도 방울새, 어치의 목욕, 청딱따구리, 알락할미새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직박구리는 워낙 흔해서 찍지도 않았습니다만;;;)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 방울새


▲ 청딱따구리


▲ 어치


▲ 알락할미새 ☜ 이 녀석은 여름철새입니다만 겨울인데도 보이는걸 보니 텃새화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 어치가 목욕하는 짤방(-_-) 초당 5매 총 15컷 연사

어제 눈발이 조금씩 날리며 바람이 엄청 불더니 오늘 날씨는 어찌나 푸르던지 도무지 방안에만 있을 수 없어서
간단하게 얼마전 영입한 망원렌즈에 컨버터만 물리고 근처 강가로 나가 보았습니다.

갈대숲에서 새끼 고라니도 만날 수 있었고 오리, 딱새, 때까치 등의 야생조류를 보고 왔네요.
사진으로 함께 보셔요..*

▲ 딱새

▲ 딱새

▲ 딱새

▲ 딱새

▲ 착륙중인 오리

▲ 착륙중인 오리

▲ 때까치

▲ 때까치

▲ 날아가는 여객기;;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1시간 20분 정도 나갔다 왔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네요.
야생조류들이라 그런지 인기척에도 민감하고 이동간에 찍다 보니 좋은 구도로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AF NIKKOR 300mm F/4 ED 렌즈 정말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든 사진이 켄코 2배 컨버터 물려서 찍었습니다만, 이 정도의 화질이라면 컨버터가 없을땐 막강한 화질을 보여 줄 듯 합니다.

얼마전 영입한 AF NIKKOR 300mm F/4 ED 렌즈를 빨리 써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던 찰나,
오늘도 어김없이 매일 담배 피는곳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곤줄박이가 찾아 왔습니다.

요 녀석은 제가 서 있는곳과 거리가 대략 2m 남짓한 곳에 작은 관상용 나무의 빨간 열매를 따서 열매는 버리고 안에 씨앗만 먹더군요.
첨에 '딱딱딱딱' 소리 나길래 근처에 무슨 딱따구리라도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이 녀석이었습니다.

곤줄박이가 아무리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곤 하나, 이건 정말 너무 가까운 거리였죠.
며칠전부터 보아 왔던 계산에 따르면 항상 아침 9시~10시사이, 그리고 12시~1시 사이에 날아와 먹고 가더군요.

조심스럽게 담배를 끄고 얼른 방으로 뛰어가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들고 미친듯 뛰어나왔습니다.
항상 담배 피던곳까지는 걸어가도 아무 반응이 없었던지라 조심스럽게 삼각대를 펼치고 구도를 잡았습니다.

이 녀석 겁도 없습니다 (-_-);; 안 날아가네요;; 먹는데 정신이 팔렸나 봅니다;;
이 렌즈 최소 촛점거리인 2.5미터 이하로 들어와서 촛점을 못 잡은 경우도 있었으니 얼마나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지 감이 옵니다;;

급한마음에 불편한 자세로 연신 셔터를 눌렀는데 역광이라 색감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도 귀여운 모습 몇장을 담아내어 기분이 좋습니다.
덩달에 새로 영입한 렌즈도 마음에 드네요.

곤줄박이의 식사 모습을 보세요^^

평소 SLRCLUB에서 활동하던 도중, 안동에서 물총새 사진을 찍으시는 아찌님과 동행하여 탐조를 다녀 왔습니다.
물총새는 처음 담아 보는 녀석이고 일전에 왜가리는 사람과 근접한 곳에 사는 녀석이라 사람을 경계하진 않았지만
이번 물총새는 야생에서 자란 녀석들이라 혹시나 인기척을 느끼고 오지 않을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물론 새 사진도 '낚시'와 같아서 오랜 기다림 끝에 찍어내는 미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혹시나 처음 동행하는 출사에서 아찌님이 불편하시진 않을까 내심 걱정 했었는데 너무 인상도 좋으시고
출사간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 즐거운 출사가 되었습니다.

포인트는 아찌님이 알고계신 2군데를 정하고 점심시간 무렵 제1포인트, 그리고 오후 3시경 제2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으로 하고
위장막 속에서 조심스럽게 물총새를 기다렸고 정말 제가 운이 좋았는지 1포인트와 2포인트에서 모두 물총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총새를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고 혹시라도 물총새를 만나지 못한다면 다음기회를 노리려 했는데
정말 갖가지 포즈를 잡아주는 물총새를 보며 너무 즐거웠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럼 사진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D200 + AF 80-200 F2.8D ED 직진식렌즈 + 켄코 MC7 2x 컨버터로 촬영되었습니다.
















물총새 : 파랑새목 물총새과로 몸길이는 약 17cm, 광택이 나는 청록면과 오렌지색을 띄고 있음.
먹이를 잡기 위해 연못가에 나무가지나 바위등에 망대를 가지고 있으며 물 속을 지켜보다 물고기가 지나가면
물속으로 뛰어들어 큰부리로 잡아챈다. 잡은 물고기는 바닥에 잡고 내리치며 기절시킨 후 머리부터 삼킨다.


대략적으로 네이버 백과사전에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최근 개체수가 많이 줄었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파랑새' 입니다. 실제로 보면 작지만 무지 이쁩니다.
(짧은 꽁지를 살랑살랑 거릴때 아주 귀엽습니다)


혹시나 사진만 보고 가기 섭섭하실까봐 연사로 찍은 짧은 GIF를 올려봅니다.


▲ 물속에 뛰어들어 사냥 후 털을 고르는 물총이


▲ 사냥한 물고기를 한입에 쏙~ 집어 넣는 물총이



▲ ▼  제2포인트에 설치한 위장막과 카메라들입니다. 아쉽게도 제1포인트 움막은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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