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나의 님은 갔습니다..
 

오늘 메모리를 리더기에 끼운다고 살짝 힘을 줬을뿐인데....
빡 소리와 함께 접점 부위가 흔들거리더군요..

이 상태로 카메라에 넣었다가 뺐다 하면서 리더기에 끼우고 빼고 하기 불안해서
메모리 카드의 배를 갈라 봤습니다.. (-_-)

약 1년간 카메라와 컴퓨터를 왔다 갔다 하며 좋은 사진을 많이 담아주던 녀석입니다..
SDHC 방식이고 4G Class6 메모리 카드입죠..
메모리 하나당 2G 용량이랍니다 ;)

중학교 시절에 20MB 짜리 씨디롬만한 하드디스크를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소음도 무척심했고 윈도우3.1만 설치해도 용량이 없어서 게임은 디스켓으로 가지고 있었지요..

그게 불과 20년전쯤이군요.. 20MB 하드디스크가 백만원 가까이 하던 시절 말입니다.. (음.. 그땐 제가 5살?!)
정말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을 몸소 느낍니다.. 지금 저 4G짜리 메모리는 2만원도 안 할텐데 말이죠..

근데 아직은 저 메모리가 작동을 합니다..
 

기판이 부서지거나 문제가 생긴건 아니거든요..

나중에 급박하게 백업할 파일이 있으면 조심스럽게 리더기에 끼워서 사용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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